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한민국 해군/생활 (문단 편집) === 위생 === 보통 침실 근처에 화장실 겸 샤워장이 있다. 다행히 [[담수화|기술발전]]으로 인해 일부 소형함을 제외하면 항해 중 급수가 제한되는 경우는 잘 없으나 온수는 보일러를 가동할 때만 나오므로 당직상황에 따라 씻는 사람이 몰리게 된다. 다만 최신함이나 개수가 된 함정은 전기식 온수가열기가 있는 경우도 있어서 케바케.[* 2003년에 여군 장교, 부사관들이 임관하기 시작하면서 각 함정마다 항해기간중 청수 부족을 겪는 일이 급증했었는데 당시만 해도 조수기 성능이 떨어지는 함정이 많아 여군이 승조한 함정들을 대상으로 보수장들에게 여군 샤워장의 청수 소모량을 점검, 측정시켜 취합한 결과 여군 1명이 머리 한번 감으면 남자 승조원 3명이 샤워할 물이 소모되는 수준의 통계가 나왔다고 한다. 결국 여군들에게 별도의 절수 교육을 시행하고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이를테면 헤어스타일을 단발이나 숏커트로 유지시키거나 항해기간 중에는 화장을 안하는 식으로...) 차츰 해결되었다.][* 해군 출신 예비역들이 군복무 시절의 경험을 바탕삼아 결혼 후에도 절수에 신경쓰는 경우도 있다. 간혹 나이드신 부사관들이 본인의 초임하사 시절 이야기를 해주는데 ~~라떼는 말야~~ 세수대야 1개 분량의 물로 세수, 목욕, 빨래까지 다 했다고 한다. 청수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는 곳이 해군이라는 말과 함께.] 이외에 한가지 팁이 있다면 여군이 있는 배들은 거의 대부분 온수가 나온다. 항해 중 배가 기울어지면 종종 배수로가 없는 곳으로 물이 고이는데 이럴 땐 씻은 물이 안 내려가서 골치아프다. 급격한 기동을 하거나 파도가 심할 때 마구 쏟아지는 세면도구들은 덤. 그리고 항해 중에 세탁기 사용은 금지된다. 물을 마구 퍼쓰기도 하지만 무게중심이 마구 움직이게 돼서 고장나기가 쉽기 때문. 다만 이것도 [[케바케]]인지라 FF급 이상 대형함에선 항해 중에도 세탁기를 사용한다. ~~대신 항해 중에는 빨래가 안 마른다.~~[* 이것도 케바케, 세종대왕급에는 건조기가 있어서 건조기로 빨래를 뽀송뽀송하게 말릴 수 있다.] 요령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스나프 빨래 하듯 세탁망에 비누칠만 한 빨래를 넣어 라인줄로 요리조리 엮어 세탁기 사용이 어려운 항해중에도 세탁을 하곤 한다. 짬이 어느정도 차고 기관부에 동기나 친한 후임이 있는 경우 부탁하면 기관실에서 뽀송뽀송하게 말릴 수 있다. 기관실은 빨래가 반나절도 아닌 한두시간만에 수건까지 빠짝 마르긴 하지만 기관실 기름 냄새가 배는 단점도 있다. 기관부 수병들은 어차피 기름에 찌들어 살기 때문에 아랑곳하지 않고 기관실에 빨래를 말린다. 항해 중 청소는 함에 따라서는 걸레를 쓰지 않고 빗자루질만 하는 선에서 끝내는 경우도 있지만, 갑판선임부사관(갑선)에 따라서는 항해중에도 걸레질을 한다. 정박 중에는 속칭 웨이스(손걸레), 스나프(대걸레)를 깨끗이 빨아서 빗자루와 함께 쓸고닦는데, 이 웨이스/스나프는 반드시 비누칠을 해서 빨고 손으로 물이 안 나올 때까지 꼭꼭 짠다. 사회처럼 물통에 넣고 헹구는 식이 아니라 수작업으로 솔로 박박 문질러 때를 빼는데 시간이 꽤 걸리고 체력 소모가 꽤 크다. 닦을때도 스나프를 발로 밟아가면서 꼼꼼히 닦는다. 배 안에는 소금기 섞인 바닷물과 기름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바닥을 박박 닦고 닦은 대걸레를 비누칠 해서 닦아야 그 기름기가 지워지기 때문에 걸레를 꼼꼼히 빨아야 하는 것이 맞긴 하나 '''실상은 가혹행위로 주로 쓰인다'''. 대부분 해군 장병들이 입대 후 가장 문화충격을 받는 일 중 하나가 이 스나프 관리이다. 어디 대걸레를 손세탁하고 손탈수하는 것을 일반인이 상상이나 해봤겠는가...만약 걸레의 물기를 제대로 짜지 않는다면 걸레를 후임병 머리위에 놓고 선임이 손수 짜는 악습도 있었다. 사실 물기가 어느 정도는 남아있어야 청소가 더 잘 되는 점을 생각하면 역시 가혹행위 맞다. 스나프 빨기를 시켰는데 갓 보급받은 흰색 빤스하고 비교해서 그 색깔 나올때까지 계속 스나프 빨기를 시키는 독쟁이[* 후임 잘 괴롭히는 놈들을 해군용어로 독쟁이라고 한다. 공군 표현으로 하면 '꼽창'. 해군에서는 독 피운다는 뜻이 공군에서는 '꼽질한다.'다.]도 있었다. 놀랍게도 회색인 걸레가 세탁비누와 솔로 수천번 문지르면 하얗게 된다. 몰래 옥시크린이나 락스로 선임들을 속이는 막내들 또한 존재했다(...) 또 핸드솔을 못 쓰게 하고 자루솔을 쓰게 하는 곳도 있었다. 참고로 자루솔로 스나프를 문지르면 엄청난 전신 유산소 운동이 되며 겨울에도 온 몸이 땀으로 젖는다(...) 핸드솔이 훨씬 빠르고 꼼꼼하게 세탁이 되는데도 예전부터 다 이렇게 했다는 식으로 핸드솔을 못 쓰게 하는 것이다. 또한 집게식 자루에 갑판이 긁힌다고 갑판장이 개지랄을 해서 나무봉을 따로 구해서 걸레를 두르고 나사못을박고 히빙라인줄을 묶어 수제 대걸레를 만들어 쓰게 하는 곳도 있었다. 간부들은 수병들의 이런 고충에 관심이 없어 무시하고 넘어가지만 지휘관이 관심만 가지면 다 해결 가능하다. 일례로 2006년에도 모 고속정편대는 수병용 세탁기 여러 대 중 1대를 스나프 전용으로 배정하여 잘만 썼다. 이렇듯 수많은 막내수병들의 애환이 서린 물건이다. 항해 중에만 가능한 팁을 준다면 스나프(걸레)에 빨래비누칠을 한 다음 라인줄로 잘 엮어서 바다에 넣자. A4용지만큼 하얗게 된 걸레를 보며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다만 요령 없이 줄을 엮으면 걸레 막대가 부러져서 못 쓰게 되니 친한 선임이나 신분전환한 부사관에게 배운 뒤 하도록 하자. 이것도 케바케+눈칫밥을 먹어야 하는것이 갑판높이가 어느정도 되거나 20노트 이상 고속기동을 하는 배에서 빨래한다고 난간 밖으로 이것저것 널어놓았다간 관심수병 직행이다. 그리고 역시 2000년대에는 화장실 청소할때 이병들 팬티 한 장만 입히고 집합시켜서 맨손으로 변기와 소변기에 붙은 때와 찌꺼기들을 긁어내게 하는 일도 흔했다. 지금은 이런일 시키면 영창으로 프리패스다. 물론 맨손 대신 키친타올 한장을 들고 변기를 긁어내게 하는 전대도 있다. 그리고 소변기 청소는 솔과 치약으로 수병들이 처리 해야한다. 대체로 정박 시 항구(부두, 빠지)에는 공동화장실과 육상샤워장이 설치되어 있다. 겨울철 함에서 온수공급을 하지 않을시 이곳에서 씻는다. 온수는 동절기에만 공급하고 그 외의 계절에는 공급하지 않는다. 또한, 복지관에 목욕탕이 있다. 크기와 시설은 일반 목욕탕과 동일한 수준. 문제는 사병용 목욕탕을 개점하는 것을 본 것이 손에 꼽을 정도이다. 장교용 목욕탕은 500원 정도의 목욕비를 받고 열려있는 곳도 있다. 대형함의 경우에는 온수가열기가 고장나서 온수가 안나오는 상황이나 오버홀을 제외하면 항해 중이든 정박 중이든 언제든 뜨거운 온수가 흘러나온다.[* 1달동안 출동나가는 잠수함의 경우 1주일에 1회만 샤워가 가능하고 물티슈로 몸을 닦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입항하자마자 목욕탕 가서 목욕하고, 운동장에서 축구하고, 삼겹살 구워먹고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다.] 이건 위생과는 관련이 없는 내용이지만 그나마 청소와 관련된 내용이 적혀있어 적는다. 함정이 항해를 마치고 항구에 정박하면 물청소([[쇼핑]])를 한다.[* 육군식 표현은 미싱, 해군식 표현은 쇼핑이다.] 파도와 해풍 등으로 인해 배 표면은 소금기로 가득해 이걸 닦아내는 것이다. 빠지에서 물을 끌어다 소방호수로 물을 쏘고 빗자루 등으로 닦아낸다. 겨울에는 춥기는 하지만 여름에는 물놀이를 즐긴다는 식으로 청소를 한다.[* 분위기 좋은 배는 실제로 나이대가 비슷한 하급장교, 하급부사관, 수병들이 같이 물장난을 치면서 쇼핑을 하는 경우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